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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움직일 때다."
MLB 네트워크 켄 로젠탈이 3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트레이드 후보자 탑5(실제 6명)을 선정하면서 포수 최대어 J.T 리얼무토(마이애미)를 1위로 꼽았다. 로젠탈은 "예상하지 못한, 더 큰 거래가 다가올 수 있다. 말린스가 움직일 때가 됐다. 비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축선수를 거래, 팀 페이롤을 아껴 리빌딩을 하는 마이애미. 이번 스토브리그에 일찌감치 리얼무토의 트레이드를 선언했다. 포수가 필요한 LA 다저스 등 적지 않은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탑 유망주들을 원하면서 좀처럼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MLB.com은 "리얼무토는 트레이드 돼야 하는데 아직 트레이드 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왜 마이애미는 아직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한다면 좋은 질문이다"라면서 "7월3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트레이드를 하는 것보다 지금 트레이드를 하는 게 나은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MLB.com은 "당신은 그 시점에서 부상의 위험을 즐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상 위험성이 큰 포수 특성을 거론한 것. 이어 "트레이드를 생각하는 팀(마이애미)이 명백한 필요성을 갖고 있고, 한 팀은 마이애미가 추구하는 조각들을 기꺼이 포기할 것이다. 팀들은 보통 정규시즌 중에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가 어떻게든 이번 소토브리그서 리얼무토 거래를 완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MLB.com이 선정한 트레이드 타깃 2위는 코리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두 사람을 시장에 내놨고, 일부 미국 언론들은 클리블랜드가 두 사람을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상황.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둘 중 한 사람의 이적에 개방적이라면,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최고의 후보자들이고, 필라델피아, 밀워키, 신시내티 또한 관심이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려면 이들을 붙잡을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비 시즌 내내 제안을 즐겼고,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재정적인 유연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트레이드 타깃 3위는 좌완 로비 레이(애리조나)다. MLB.com은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매우 관심이 많다. 애리조나는 높은 가격을 원할 것이다. 몇 가지 부상 문제로 그를 생각하는 팀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매우 재능 있다. 젊고 통제 가능한 자산이다. 2020시즌 후 FA 자격을 얻고, 애리조나가 그를 트레이드 할 필요성을 느낄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드 타깃 4위는 에드윈 앤카나시온(시애틀)이다. MLB.com은 "지난 12월 클리블랜드에서 시애틀로 이적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재건을 위해 베테랑 강타자를 다시 움직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잠재적 장애물은 최근 몇 시즌간 파워의 감소다. 노령화되고 지명타자만 있는 강타자에 대한 수요는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유형의 선수가 필요한 몇몇 팀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드 타깃 5위는 소니 그레이(뉴욕 양키스)다. MLB.com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시즌 시작되기 전에 트레이드를 하려고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밀워키와 연결되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그레이에게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리얼무토.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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