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5-20’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완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65 완승을 거뒀다.

1위 현대모비스는 홈 4연승 및 전자랜드전 4연승을 질주,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반면, 2위 전자랜드는 3연승에 실패해 3위 부산 KT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라건아(25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함지훈(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박경상(14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1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포함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펼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맞아 전자랜드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함지훈과 쇼터가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가운데 전자랜드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것.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의 3점슛, 속공 등을 더해 40-30으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라건아가 13득점을 몰아넣는 등 2득점에 그친 찰스 로드를 압도한 게 큰 힘이 됐다. 박경상은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렸고, 쇼터를 앞세운 속공도 보다 위력적으로 발휘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47이었다.

여유 있게 3쿼터를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것. 4쿼터 막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는 17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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