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네소타가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묶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8-86로 승리했다.
칼-앤써니 타운스(28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블록), 제프 티그(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타지 깁슨(12득점 11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위긴스(28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데릭 로즈는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2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공동 11위에서 단독 11위가 됐다. 또한 8위 레이커스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반면, 8위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부재 속에 3연패, 9위 유타 재즈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미네소타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위긴스가 1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넣은 덕분에 기선을 제압한 것. 타운스가 골밑을 장악, 안정감을 더한 미네소타는 티그와 다리오 사리치의 3점슛까지 묶어 35-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위긴스가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타운스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이어갔다. 티그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더해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던 미네소타는 2쿼터 막판 터진 위긴스의 3점슛에 힘입어 64-45로 2쿼터를 끝냈다.
미네소타의 화력은 3쿼터에도 유지됐다. 타운스의 연속 4득점으로 3쿼터를 개시한 미네소타는 3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살아나 레이커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3-68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네소타는 4쿼터 초반까지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미네소타는 4쿼터 중반 깁슨과 타운스가 연속 10득점을 합작, 격차를 27점까지 벌렸다. 미네소타는 이후 벤치멤버를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칼-앤써니 타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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