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역대 최고의 음악영화‘보헤미안 랩소디’가 제76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의 영예를 안았다. 감동실화 ‘그린북’은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 3관왕에 올랐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6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그린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비고 모텐슨)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예상을 깨고 ‘보헤미안 랩소디’에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스타 이즈 본’을 예상했으나,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에 영광이 돌아갔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수상했다. 그는 극중에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 완벽 빙의된 신들린 듯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9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에게 돌아갔다.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은 딕 체니 전 부통령으로 파격 변신해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그는 세계 유수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2관왕에 올랐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비롯해 ‘네버 룩 어웨이’ ‘걸’ ‘가버나움’ 등 쟁쟁한 경쟁작을 눌렀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내달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은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킬링이브’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한국어로 “엄아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아메리칸즈’,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코민스키 메소드’가 각각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 목록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보헤미안 랩소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더 와이프’ 글렌 클로즈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그린북’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더 페이버릿’ 올리비안 콜맨
감독상 ‘로마’ 알폰소 쿠아론
남우조연상 ‘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여우조연상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
음악상 ‘퍼스트맨’ 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 스왈로우
각본상 ‘그린북’
외국어영화상 ‘로마’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아메리칸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보디가드’ 리차드 매든
드라마 부무 여우주연상 ‘킬링 이브’ 산드라 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코민스키 메소드’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코민스키 메소드’ 마이클 더글라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마블러스 미스 메이슬’ 레이첼 브로스나한
TV 영화·리미티드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 패트리샤 아퀘트
TV 영화·리미티드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어 베리 잉글리쉬 스캔들’ 벤 위쇼
TV 영화·리미티드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어새신에이션 오브 지아니 버사스: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대렌 크리스
TV 영화·리미티드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샤프 오브젝트’ 패트리샤 클락슨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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