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릭손 감독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충분히 분석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필리핀의 에릭손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19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한국과 필리핀의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손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하는 등 유럽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명장이다.

에릭손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에게 쉬운 상대는 없다.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와 만난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항상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이번 경기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팀을 상대할 때는 그들의 플레이와 장점과 그들이 우리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한국에 대해 충분히 분석했다. 한국이 우리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에게만 집중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잃게된다.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한국은 매우 큰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우리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중 가장 강한 국가 중 하나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것이 얼마나 사실인지 볼 것"이라며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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