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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리스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을 야기했다고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리스 TV 프로그램 '유틱사이트(Eutixeite)' 진행자 카테리나(Katerina)가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뷔, 정국, 워너원 강다니엘, 엑소 세훈 등의 외모를 비하했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테리나는 지난 4일 방송에서 '2018 가장 잘생긴 100인'을 소개했다. 세훈은 15위, 강다니엘은 11위, 뷔는 5위, 정국은 2위를 차지했다.
그는 15위 세훈에 대해 “붉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는데, 별로다"라고 했다. 11위 강다니엘에 대해선 "여자같이 생겼다”고 했다. 또 5위 뷔는 “메이크업이 과하다”, 2위 정국은 “입술이 연어색이다”라고 말하는 등 외모비하와 인종차별을 이어갔다.
전 세계 팬들은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를 했다고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가 SNS에 올린 사과문도 논란이다. 그는 “끔찍하고 위협적인 의견과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 나는 이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의 유머 감각적인 코멘트에서 모욕감을 느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월요일에 우리는 그들의 예술적 측면에 대한 찬사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를 전해 팬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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