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호근이 무속인의 삶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정호근이 출연했다.
정호근의 할머니가 무속인으로, 집안에 무병을 앓던 사람도 여럿이었다고. 자신 역시 무병을 앓았다는 정호근은 “병원에 가서 못 고치는 병인데 어디 가서 나았다더라 이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않았나. 이와 마찬가지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 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집안 대대로 윗대부터 할머니께서 신령님을 굉장히 모셨던 분이다. 그래서 항상 봐왔다. 우리 할머니께서 얼마나 신들께 봉양을 잘하시는지 어려서부터 봐왔다”며 “그 줄기가 나한테까지 내려올 줄 전혀 예상 못 하고 사는 게 인생살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정호근이 무속인이 되지 않으려 버틴 세월이 7년. 하지만 모든 노력에도 무병이 그치지 않아 무속인의 길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