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얼굴도 해냅니다"…'극한직업' 이하늬, 변화무쌍 '천의 얼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극한직업'에서 팔색조 매력을 자랑한다.

미모와 지성은 물론, 영화, 드라마, 예능, MC,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만능엔터테이너의 대명사 이하늬. 출연한 영화마다 이른바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극과 극을 오가는 상반된 캐릭터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완성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영화 '타짜-신의 손'의 팜므파탈 우사장, '로봇, 소리'에선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 '조작된 도시'의 악당 조력자, '침묵'의 인기 가수 유나, '부라더' 속 미스터리 8차원 캐릭터 오로라까지 색다른 열연을 선보였다.

그런 이하늬가 '극한직업'으로 또 한번 팔색조 매력을 과시한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이하늬는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로 알고 보면 누구보다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할을 맡았다.

낮에는 밀려드는 단체 손님과 끝없는 테이블 세팅을 거뜬히 해치우는 대박 맛집 홀 매니저, 밤에는 마약범 이무배(신하균)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약반의 열혈형사로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하늬는 이병헌 감독의 말맛 가득한 대사를 찰지게 구사하는 한편, 달리고 구르고 치고 받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마약반의 사고뭉치 마형사(진선규)와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발휘하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