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철옹성’ 부노자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인천은 11일 "지난 2시즌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부노자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에 새로 합의한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20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부노자는 197cm, 95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중앙 수비수다. 큰 체구에서 나오는 다부진 수비력과 높은 제공권 그리고 번뜩이는 센스와 발기술을 두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노자는 지난 2017년 인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2시즌 간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며 4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개성이 강해 자기중심적 사고를 지녔지만 부노자는 그렇지 않았다. 항상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난 2018시즌 30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1-1 무)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자 앞장서서 동료들과의 라커룸 피드백 회의를 자청하며 위기의식을 일깨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 구단은 일찌감치 부노자와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부노자도 흔쾌히 인천 구단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그렇게 인천 구단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부노자는 “인천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천은 최고의 경기장과 최고의 팬들을 지니고 있는 클럽”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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