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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 역시 아이유의 건물 매입을 투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 해프닝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건물 내부 공개에 이어 근처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았다.
공인중개사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건물의 ‘현재 시세가 69억원’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린벨트 내 취락지구는 보통 3.3㎟당 1500만원 정도 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과천 지역 내에서 (두 배 불려서) 3.3㎟당 3000만원 정도 계산해서 69억을 시세라고 말한 것은 책임감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 의혹에 대해서는 “아이유가 매입했다는 건물의 지역은 여전히 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풀릴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또 ‘3기 신도시>X 사업 수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GTX 역으로부터 (아이유 건물까지) 약 3km 떨어져 있다. GTX는 정부과천청사역에 선다. 아이유의 건물이 있는 지역은 (멀어서) GTX 혜택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공인중개사는 “실제 어떤 이유에서인지, 본인이 사용하고 싶어서 목적에 의해 매입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마이데일리에 “해당 부동산은 투기 목적이 없고 현재 건물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후배 뮤지션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 또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8일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며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받겠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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