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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31)이 역대 연봉조정신청 대상자 최고 인상액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각) "디그롬이 뉴욕 메츠와 올해 연봉 1700만 달러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해 연봉 740만 달러를 받았던 디그롬은 올해 연봉이 무려 960만 달러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연봉조정신청 대상자 중에 역대 최고 인상액 신기록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봉 2000만 달러에 합의한 무키 베츠가 지난 해보다 950만 달러가 상승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으나 몇 시간 만에 디그롬에 의해 깨졌다.
디그롬은 지난 해 32경기에서 217이닝을 소화,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탈삼진은 269개였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1이었다. 투구 내용에 비해 승수가 적어 '불운의 아이콘'으로 통했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해 9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가까스로 10승을 채웠다.
한편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와 600만 달러, 잭 휠러와 597만 5000달러, 마이클 콘포토와 402만 5000달러, 스티븐 매츠와 262만 5000달러에 재계약하고 연봉조정을 피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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