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활약에 힘입어 85-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연승, 21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홈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5연패를 끊은 LG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5승 18패가 됐다.
1쿼터 중반까지 전자랜드가 10점차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속공, 차바위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 정영삼의 바스켓카운트로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3점슛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조성민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조쉬 그레이가 3점슛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22-22 동점으로 1쿼터 끝.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자랜드가 팟츠를 앞세워 2쿼터 종료 2분 전까지 41-34로 앞섰다. LG는 그레이와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에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조성민의 왼쪽 사이드 3점포로 1점차를 만들었다. 45-44, 전자랜드의 1점차 우세 속 전반이 끝났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L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상재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김낙현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 팟츠의 바스켓카운트와 3점슛으로 순식간에 56-44를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팟츠가 그레이의 3점슛 시도를 블록으로 막은 뒤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LG에게 한 점도 안 내주고 16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전반 1점차였던 경기는 61-44로 변했다.
이후 LG에서 추격에 나서자 로드의 중거리슛과 차바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전자랜드는 69-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LG가 맹추격해오자 강상재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팟츠가 앨리웁 득점에 이어 1:1 공격으로 4점을 뽑으며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리드를 이어가며 홈 10연승을 완성했다. LG는 조성민의 연속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팟츠는 2~3쿼터 20점 포함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KT전에서 가래톳 부상을 입은 로드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상재가 15점 6리바운드, 정효근이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찬희가 9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전반까지 전자랜드와 단 1점차 밖에 나지 않은 LG는 3쿼터 시작 후 중반까지 16점을 연속으로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조성민은 3점슛 7방 포함, 2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 팟츠(첫 번째 사진), 강상재(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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