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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극적인 승부였다. 최하위 삼성이 선두 현대모비스를 제물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88-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9승24패로 여전히 최하위. 선두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26승8패.
삼성이 부상자가 속출한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첫 득점은 현대모비스 라건아의 중거리슛. 이후 삼성은 이관희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문태영이 이관희, 유진 펠프스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펠프스는 문태영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중거리슛도 작렬했다.
이후 삼성은 잦은 실책으로 잠시 주춤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광철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슛, 문태종의 돌파, 라건아의 패스를 받은 문태종의 골밑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이후 삼성도 문태영의 돌파와 펠프스의 패스를 받안 차민석의 사이드슛, 문태영의 사이드슛으로 달아나자 현대모비스는 문태종과 함지훈의 연계플레이, 배수용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문태종의 돌파로 응수했다.
1쿼터 막판 삼성은 김현수와 문태영이 잇따라 3점포를 폭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김광철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천기범의 득점으로 10점차를 만들었다. 1쿼터는 삼성의 27-17 리드. 2쿼터에도 펠프스의 골밑 득점에 이어 네이트 밀러의 잇따른 스틸과 김현수의 돌파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함지훈의 골밑 연계플레이로 서서히 추격했다. 삼성이 마크맨을 문태영에서 김동욱으로 바꿨으나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쥐었다. 라건아의 팁슛과 함지훈의 골밑 득점, 문태종의 돌파로 무섭게 추격했다. 삼성은 밀러의 페이드어웨이슛, 펠프스의 중거리포로 정비했다.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가 잇따라 빠른 공격전개로 활로를 뚫었다. 3점플레이도 만들어냈다. 그러자 삼성도 밀러가 3점플레이를 엮어냈고, 펠프스의 돌파로 맞불을 놨다. 현대모비스는 신인 서명진이 밀러의 패스를 속공 돌파로 마무리했고, 쇼터의 우중간 3점포도 지원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자유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은 삼성의 45-43 리드.
삼성은 3쿼터 초반 펠프스의 골밑 득점, 문태영의 사이드슛, 김동욱의 속공 45도 중거리포, 밀러의 페이드어웨이슛을 묶어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 쇼터의 돌파로 응수했다. 이어 쇼터의 스틸과 어시스트에 의해 문태종의 우중간 속공 3점포, 라건아의 패스를 받은 문태종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은 문태종의 돌파와 펠프스의 골밑 득점, 밀러의 사이드슛으로 달아났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공격리바운드와 풋백 덩크슛, 팔로우 덩크슛, 중거리포, 쇼터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김동욱의 중거리포, 밀러의 패스를 펠프스가 덩크슛으로 연결, 다시 달아났다. 3쿼터는 삼성의 69-65 리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라건아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삼성 펠프스가 문태영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했으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공격리바운드와 3점 플레이, 라건아의 블록과 역전 골밑 득점,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도 펠프스의 3점 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패스를 신인 서명진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삼성도 펠프스의 골밑 득점으로 정비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사이드슛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1분20초전 문태종이 서명진의 어시스트를 3점포로 연결, 6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이관희의 자유투로 다시 2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문태종의 중거리포가 림을 벗어났고, 삼성은 8.6초전 이관희의 돌파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작전시간 후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을 했다. 그러나 문태종이 패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흘렸고, 이관희가 공을 잡아 1.1초전 극적인 역전 결승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삼성의 극적인 승리. 펠프스가 25점, 이관희가 12점을 올렸다.
[이관희.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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