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간 전경기 출장' 강상재, "힘든건 사실이지만…"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상재가 또 다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장, 3점슛 2방 포함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기디 팟츠의 활약 속 LG를 85-79로 꺾고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전반까지 4점에 만족한 강상재는 후반 들어 진가를 발휘했다. 3쿼터 들어 중거리슛과 속공 득점을 올렸으며 4쿼터에는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경기 후 강상재는 "홈 10연승은 의미있는 기록 같다"면서 "팬 분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선수들도 힘을 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김종규를 비롯해 상대 4번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4번 포지션에서 밀리는 경우에는 지는 경기가 많았다. 나와 (정)효근이 형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하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밀리지 않아야 승수를 쌓아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책임감이 가장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상재의 장점 중 하나는 '건강'이다. 지난 시즌 54경기 전경기에 나섰으며 올시즌 역시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섰다.

강상재는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경기가 없는 날에는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그리고 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시즌 활약 속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는 기쁨도 누렸다. 강상재는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가게 돼서 영광이고 기분도 좋다. 가면 재밌고 즐겁게, 즐기다가 올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 강상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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