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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불후의 명곡' 30년이 된 봄여름가을겨울을 향한 가수들의 뜨거운 무대가 공개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봄여름가을겨울 특집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사망 전 촬영했다며, 그를 애도하면서 방송을 시작했다. 멤버 김종진은 "그가 살아있을 때처럼 최고의 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제는 편한 곳에서 쉬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노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분들이다. 삶의 고비마다 이 분들의 노래를 듣고 다시 한 번 삶을 제대로 꾸려보자고 결심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반복되는 계절처럼 늘 언제나 함께하는 밴드"라며 봄여름가을겨울을 소개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선우정아는 "편곡을 할 때 재미있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너무 떨렸다. 라식 수술을 해서 관객 분들의 표정이 다 보인다. 수술을 괜히 했나 싶었다"라고 독특한 무대소감을 전했다. 선우정아는 정동하와의 대결에서 패, 정동하가 우승했다.
몽니는 '언제나 겨울'을 무대 위에서 불렀다. '곁에 있어줘'라는 긴 여운에 김종진은 눈시울을 붉혔다. 정재형은 "김종진 형님이 전태관 형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에 큰 울림이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오늘은 몽니의 이 테마를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진은 "너무 감동적인 무대라서 말이 잘 안나온다. 몽니와는 'TOP밴드' 때부터 연이 있었다. 오늘은 실력을 떠나서 마음을 뜨겁게 달궈서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르씨엘 문시온, 홍경민 또한 기타를 둘러메고 특유의 파워풀한 록 무대를 꾸몄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몽니는 홍경민을 제치고 3연승을 이뤘다. 이어 JK김동욱과 동률을 이뤄 공동우승이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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