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진짜 위기에 봉착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떠나고, 무사 시소코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리버풀(승점57)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4위 첼시(승점47)와도 승점 1점 차가 됐다.
토트넘의 위기다. 단순히 승점을 잃은 게 아니라, 중요한 선수 2명까지 잃게 됐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떠난다. 맨유전을 끝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대 보름 가까이 손흥민이 뛰지 못한다.
설상가상 시소코도 다쳤다. 맨유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시소코가 나간 뒤 맨유에게 실점했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공백이 예상된다.
토트넘에겐 진짜 시험대가 찾아왔다.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해 온 손흥민이 떠나고,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했던 시소코도 결국 부상을 당했다. 이제 다른 선수가 대체 역할을 해야 한다.
만약, 그것이 부족하다면 당장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토트넘에게 결단의 순간이 왔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