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공백-케인 부상에 토트넘팬 패닉'…"우리는 끝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당한 토트넘에 불운한 소식이 더해졌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에게는 맨유전 패배 만큼 이나 케인의 부상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4일 '맨유전 케인의 부상 후 토트넘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며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 케인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케인이 부상당했고 손흥민은 떠나는 상황이다. 우리는 끝났다. 케인이 전력에서 제외되고 손흥민이 떠나면 우리에게는 요렌테만 남게 된다'는 토트넘 팬의 SNS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케인은 맨유전에서 상대 수비수 필 존스의 태클에 쓰러진 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부상에 대해 "케인에 대한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주심은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희망한다"며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떠난다. 만약 케인이 부상을 당한다면 우리에게는 큰 손실"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리그 3위 토트넘은 맨유전 패배로 인해 2위 탈환이 불발됐다. 케인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터트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의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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