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새해 소망이 연승, 한 번 했다."
OK저축은행이 14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승리,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매 라운드 2승씩, 4라운드까지 목표 승수 8승에 1승이 부족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수비범위가 좁고 느린 샤이엔 파커의 약점을 제대로 활용했다. 국내선수들의 지원, 리바운드 가담도 돋보였다.
정상일 감독은 "새해 소망이 연승인데, 한 번 한 것 같다. 7승 상대가 전부 신한은행, 하나은행이다. 한 경기 잘하면 다음 경기에 루즈해지는데,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하나은행에 80점 이상 줬었는데, 오늘은 수비를 잘 했다. 강이슬, 신지현, 파커에 맞춰 준비했는데 잘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은주의 활약에 대해 정 감독은 "연륜과 노련미가 있다. 문제는 몸 상태다. 2주 가까이 최근 연습을 하면서 잘 견뎌냈다.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40분을 뛰는 건 무리가 있고, 25분 정도 뛰고 있다. 조은주가 수비에서 강이슬을 잘 막았다"라고 돌아봤다.
수비조직력에 대해 정 감독은 "시즌 준비하면서 보니 맨투맨 수비를 너무 못해서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풀코트 수비도 준비했고, 2라운드 지나서 조금 바꿨다. 사실 스위치 수비를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통하고 있다. 이기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상위권 팀을 한 번씩 이겨보는 게 또 다른 새해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정상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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