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박효신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배우 이건명 진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마틸다' 최재림, 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에게 돌아갔다.
수상 후 박효신은 "너무 어마어마한 후보님들과 함께 이름이 오른 것만 해도 축복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정말 자격이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너무 큰 상 주셔서 진짜 많이 떨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뮤지컬 시작한지 이제 오래 됐는데 2000년에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실 이 자리가 오늘따라 더 무겁게 느껴진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되짚어 보게 하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후보에 같이 있었던 박은태 배우는 그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저와 정말 많이 했던 배우다"며 "정말 많이 배웠고 많은 격려를 해주면서 지금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줬다. 너무 고마운 배우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고백했다.
또 박효신은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관객 여러분들께 정말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여러분 삶 속에서 제 노래가 힘이 될 수만 있다면 여러분들 삶 속에서 저도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일 뿐만 아니라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한국 뮤지컬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네이버TV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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