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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홀랜드가 2019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데릭 홀랜드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700만 달러(약 7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2019년 기본 연봉은 650만 달러이며 2020년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 2019시즌 종료 후 바이아웃 될 경우 50만 달러를 받으며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에는 최대 8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1986년생 좌완투수인 홀랜드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만 뛰었다. 2011년 16승을 거두는 등 한 때 소속팀 에이스 역할도 했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던 그는 2018년 7승 9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171⅓이닝은 2013년 213이닝 이후 한 시즌 최다이닝이었으며 평균자책점 3.57 또한 2013년 3.4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됐던 그는 다시 한 번 샌프란시스코와 손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2018년에는 연봉이 175만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2018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최소 7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또한 올시즌에도 건강하게 활약할 경우 2020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다.
로젠탈은 "2019년 선발로 24경기 이상 나설 경우 2020년 연봉은 700만 달러, 28경기 이상일 경우 750만 달러, 32경기 이상일 경우 850만 달러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고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홀랜드가 2019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선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릭 홀랜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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