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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효주(31)가 흥행 부진을 딛고 도약을 노렸다. 미국 드라마 '트레드 스톤'에 전격 캐스팅,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며 배우 인생 2막을 열었다.
한효주는 지난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논스톱5'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봄의 왈츠' '일지매' '찬란한 유산' '동이' 'W'(더블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감시자들' '반창꼬' '뷰티 인사이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청초한 비주얼로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온 한효주. 하지만 최근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연이어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영화 '해어화', '골든슬럼버', 지난해 야심 차게 선보인 '인랑'까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관객들에게 외면받았다.
그런 그가 흥행 부진을 털고, 데뷔 이래 가장 큰 도전을 시도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오늘(15) "한효주가 미국 TV 시리즈 '트레드 스톤'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트레드 스톤'은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본' 시리즈에서 등장한 비밀 조직을 조명하며 CIA가 서류상,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요원들을 훈련시켜 만드는 프로젝트를 다룬다.
유니버셜 본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미드 '히어로즈' 시리즈를 창조한 팀 크링이 각본을, 영화 '카트 끄는 남자' '라스트 홈' 등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라민 바흐러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영화 '맘마미아2'의 제레미 어바인, 드라마 '센스8'의 브라이언 J. 스미스, 드라마 '어페어(The Affair)'의 오마 멧월리, 드라마 '콴티코(Quantico)'의 트레이시 이피쳐, 드라마 '더 게임(The Game)'의 가브리엘라 샤르니츠키, 드라마 '베를린 스테이션(Berlin Station)'의 에밀리아 슐레 등이 가세했다.
한효주는 극 중 소윤 역할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베일에 싸여 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을 소화한다. 역대급 스케일에 전에 없던 연기 변신이 예고되며,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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