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츠 43점 폭발' 전자랜드, DB 꺾고 4연승 질주… 홈 11연승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기디 팟츠의 활약에 힘입어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3승 12패가 됐다. 2위. 또한 홈 11연승, 구단 홈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반면 DB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6승 18패가 됐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1-17로 앞섰다.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3점슛을 시작으로 기디 팟츠, 정효근에 이어 박봉진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11개를 시도해 5개 성공.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9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DB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유성호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DB는 마커스 포스터의 좌중간 3점슛으로 30-29, 역전을 이뤄냈다. 전자랜드는 스크린 과정에서 연달아 공격자 파울이 나오며 흐름을 뺏겼다. 38-35, DB의 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는 2쿼터와 정반대였다. 초반만 해도 DB가 이우정의 우중간 3점과 포스터의 스텝백 3점포로 9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팟츠 타임이 펼쳐졌다. 팟츠는 3점슛에 이어 속공, 돌파 득점까지 10점을 연달아 몰아 넣었다. 순식간에 45-44 역전. 팟츠의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또다시 돌파에 이어 우중간 3점포를 터뜨렸다. 여기에 로드까지 덩크를 연달아 꽂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20점을 올린 팟츠의 활약 속 62-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DB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DB가 4쿼터 초반 1점차까지 따라 붙자 전자랜드는 또 다시 팟츠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무득점이던 강상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0점차로 앞섰지만 DB는 포스터의 3점포와 스틸에 이은 덩크로 5점차로 따라 붙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DB 이우정의 회심의 3점포가 빛나가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DB의 마지막 공격까지 무위로 돌아가며 전자랜드가 1승을 추가했다.

팟츠는 KBL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3점(12리바운드·기존 3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점슛 8방을 터뜨리며 포스터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로드는 1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박찬희는 어시스트 7개(5점)를 배달했다.

DB에서는 포스터가 3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 팟츠.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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