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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골밑은 LG 세상이었다. LG가 대릴 먼로가 빠진 오리온을 손쉽게 눌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97-81로 완승했다. LG는 2연승을 거뒀다. 17승18패가 됐다. 오리온은 4연승을 마감, 16승19패로 8위다.
오리온 먼로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LG가 손쉽게 골밑을 장악했다. 김종규와 메이스가 무차별 골밑 폭격을 가했다. 김시래, 정창영, 조성민이 메이스, 김종규의 손쉬운 공격을 지원했다. 오리온은 속공을 통해 박재현, 박상오가 힘겹게 점수를 쌓았다.
골밑을 장악한 LG가 외곽포까지 터졌다. 오리온 수비가 골밑에 몰리면서 조성민, 이원대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김종규의 피딩이 돋보였다. 박인태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돌파와 김강선의 3점포, 제이슨 시거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1쿼터는 LG의 26-15 리드.
오리온은 외곽슛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박재현이 2쿼터 초반 최진수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허일영의 패스를 받은 김강선의 돌파, 시거스의 패스를 박은 최진수의 3점포, 그레이를 상대로 시거스의 포스트업 득점과 추가자유투 등 나름대로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LG는 그레이의 패스를 받은 조성민의 3점포, 메이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김종규의 덩크슛 등 골밑 이점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조성민이 잇따라 포효했다. 강병현의 패스를 잇따라 3점포로 연결, 오리온 지역방어를 깼다.
오리온은 전반 막판 김강선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박상오의 속공과 연속 3점포로 계속 추격했다. LG는 메이스가 잇따라 골밑 득점을 넣으며 달아났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자 오리온 박재현이 전반 종료 직전 정면 뱅크슛을 작렬했다. 전반은 LG의 50-40 리드.
LG는 3쿼터에 조쉬 그레이의 득점마저 터졌다. 김종규의 공격리바운드와 패스에 이은 메이스의 마무리, 더블팀에 걸린 메이스의 절묘한 어시스트에 의한 김종규의 골밑 득점에 이어 그레이가 김강선을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좌중간 3점포에 이어 속공 레이업슛까지 얹었다. 오리온은 최진수, 빅재현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실책과 쉬운 슛 실수로 흐름을 넘겨줬다.
LG는 메이스의 골밑 득점과 그레이의 돌파로 순식간에 20점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박재현의 돌파로 정비했으나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LG는 그레이, 메이스가 가담하는 속공마저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3쿼터를 80-52, 28점차 리드로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오리온은 장문호, 박재현, 최진수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G는 메이스가 4파울에 걸리자 그레이를 넣어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큰 이변 없이 경기가 끝났다. LG 메이스는 30점 15리바운드로 오리온 골밑을 폭격했다. 조성민은 3점슛 4개 포함 13점.
[메이스.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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