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성민이 형이 살아났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LG 김종규가 1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오리온 대릴 먼로가 부상으로 빠진 걸 감안할 때 좀 더 좋은 수치를 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 메이스와 몇 차례 좋은 연계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완승을 도왔다.
김종규는 "최근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도 이겨야 후반기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먼로가 없어서 오리온 골밑이 헐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메이스에게 공격을 몰아주기보다 더욱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골밑이 빌 것이라는 얘기를 선수들끼리 했다. 순리대로 풀어갔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팀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김종규는 "처음에는 제임스가 공격적으로 하지만, 외곽이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골밑에서 무리한 공격이 나오고 외국선수들이 무리하게 하는 면도 있었다. 이제 조성민 형이 살아나고 메이스가 안에서 역할을 해주면서 상대 입장에서 점점 더 무서워질 것 같다. 상대는 메이스에게 더블팀 가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성민이 형이 터지기 때문이다. 상대는 딜레마가 생길 것이다. 쉽게 풀어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오리온은 이승현이 돌아오고 DB는 허웅이 돌아오지만, 우리 팀은 성민이 형이 살아났다.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지금 누가 들어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살아나고 있고,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정비해서 순위싸움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 지금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종규.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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