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한국전 결장 예고' 우레이, 훈련은 정상으로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중국의 ‘에이스’ 우레이(상하이상강)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최종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중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중국은 골득실(+4)에서 한국(+2)을 앞서며 조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한다.

중국 언론이 손흥민과 비교하고 있는 ‘에이스’ 우레이가 한국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이 원인이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우레이가 한국전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도 “우레이의 몸 상태를 두고 의료팀과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만, 위험을 무릎 쓸 생각은 없다”면서 한국전 결장을 예고했다.

한국전에 조 1위가 달렸지만, 이미 16강을 통과한 만큼 우레이에게 휴식을 주고 16강전을 완벽한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우레이는 중국의 최종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우레이는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중국은 우레이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지난 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27골을 터트리며 헐크, 파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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