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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증인'(감독 이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각 분야 최고의 제작진을 통해 완성됐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촬영부터 음악, 미술, 의상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최고 제작진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된 '증인'이 리얼리티와 따뜻한 감각이 살아있는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변호인',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 참여한 이태윤 촬영감독은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과 생생한 공기까지 담아내는 촬영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하이라이트 후반부 법정 시퀀스에서는 배우들의 연기 과정을 끊지 않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며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담아 생생함을 더했다.
음악에는 '택시운전사', '변호인', '공작', '내부자들'의 조영욱 음악감독이 참여해 마음을 움직이는 감각적인 선율로 '증인'만의 분위기를 전하며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이한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강소영 미술감독은 순호의 사무실 세트를 실제 광화문 광장이 내다보이는 고층 빌딩 내에 제작해 도심 한복판의 풍경까지 담아내 현실감을 높였다.
또 자기만의 세계에 집중하는 지우의 방에는 작은 텐트로 아늑한 디테일을 더했으며, 법정 세트는 컬러 톤을 조절하고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배치해 법정 특유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참여한 김정원 의상감독은 민변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적응해가는 순호의 수트 스타일 변화부터 지우의 순수성을 담아낸 의상 등 캐릭터에 부합한 의상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편 '증인'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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