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손흥민은 아시아의 왕, 위 다바오는 한국전 영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언론이 한국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있는 중국이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조 1위 16강행을 위해선 중국에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16일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에 대해 '한국은 지난 2경기에서 자신들의 수준을 드러내지 못했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점 6점을 얻었지만 적은 숫자의 득점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잇달아 힘겨운 1-0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2경기에서 한국의 공격진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중국전에는 아시아의 왕 손흥민이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중국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중국은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5골을 터트렸다. 반면 주축 공격수 우레이가 부상으로 인해 한국전에 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레이의 공백이 있지만 중국 언론은 지난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직후 쐐기골을 터트린 위 다바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 다바오는 최근 한국을 상대로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사커차이나는 '위 다바오는 한국전 영웅'이라며 '필리핀전에서 경기 투입 20초 만에 골을 터트렸다. 강한 상대인 한국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전에서 위 다바오는 골을 터트렸다.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위 다바오는 한국전의 영웅이다. 리피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동안 중국은 2번의 한국전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 한국에 패하지 않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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