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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펀치(25)가 배우 김민재(22)의 특급 지원사격을 받으며 신곡 '이 마음'으로 컴백을 알렸다.
펀치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5년 만의 첫 번째 미니앨범 'Dream of You'(드림 오브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는 데뷔 5년 만의 첫 미니앨범 출시로, 의미를 더했다. 앞서 펀치는 지난 2014년 더원과 컬래버레이션곡 '아프다니까'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OST 요정'으로 급부상 중인 아티스트다. '태양의 후예' OST 'Everytime', '달의 연인' OST 'SAY YES', '도깨비' OST 'Stay with me', '미씽나인' OST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최고의 한방' OST 'Beautiful Beautiful', '라이브' OST 'Why Why Why'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생애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이 마음 (Heart)'이다. 이별을 맞이한 여자의 마음을 시간과 계절에 비유한 곡으로, 사랑했던 연인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곱씹으며 서서히 마음을 정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련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스트링이 인상적. 펀치는 담담히 내뱉듯이 노래하며 절제된 슬픔을 표현했다.
펀치는 무려 5년 만에 앨범을 내놓은 만큼,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나 역시 미니앨범이 언제쯤 발매되나 기대했고, 갈망해왔다"라며 "드디어 나오게 돼서 너무너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앨범이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라며 "더 좋은 노래로 미니앨범을 채우고 싶은 회사와 나의 욕심이 강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갔다.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마음'에 대해선 "이별 노래이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나를 잊어도 좋으니, 진심으로 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펀치는 "신곡을 낼 때마다 내 노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선보인다. 아마 모든 가수가 그럴 거다. 그런데 실제로 차트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그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엑소 첸, 찬열 등 많은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저도 언젠가는 다른 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10년 넘게 꾸준히 활동 중인 아이유, 하는 것마다 이슈인 이효리 등 선배님들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꿈꾼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엔 '대세 배우' 김민재가 깜짝 등장,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펀치와 같은 소속사 식구로, 타이틀곡 '이 마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의리를 과시했던 바.
펀치와 김민재는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펀치는 "김민재와 같은 사무실이다. 그래서 1~2년 전부터 김민재에게 나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꼭 출연해달라고 말해왔었다. 그게 정말로 이루어져 너무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 덕분에 뮤직비디오가 잘 나왔다. 감사의 말을 계속해도 모자라다"라고 감격했다.
그는 "김민재는 완벽한 배우다. 그런 배우가 출연해줘서 굉장히 영광스럽다. 언젠가 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펀치 누나가 너무 잘 되는 걸 보면서 누나의 뮤직비디오가 나온다면 내가 꼭 출연하고 싶다고 그랬었다"라며 "좋은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서 영광이었고, 다음에 또 요청해준다면 당연히 함께할 것이다. '이 마음'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더불어 그는 "'이 마음'은 차분하고 잔잔하지만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펀치 누나의 감성이 잘 살아있다. 계속 듣고 싶은 노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펀치의 신보엔 타이틀곡 '이 마음'을 포함해 헤어진 연인에게 속삭이듯 고백하는 펀치 표 음색이 잘 녹아있는 '눈꽃처럼', 펀치만의 부드러운 래핑이 인상적인 'Love is You', 드라마 '피노키오' OST를 펀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Kiss Me', 가수 헤이즈가 랩메이킹에 참여한 '이 밤의 끝'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한 유명 프로듀서 안영민과 로코베리 등이 펀치의 첫 미니앨범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냠냠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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