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한중 응원전도 붉은악마의 압승이다. 응원 규모는 5배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건 “대~한민국!“ 함성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황의조, 김민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중국(승점6)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아시안컵 예선 최고의 빅 매치 중 하나로 꼽힌 한중전 답게 양국의 응원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1만5,000석 규모의 알나얀 스타디움도 사실상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특히 중국은 7,000여명이 넘는 응원단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리피호에 대한 관심이 그 만큼 뜨거웠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캡틴’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중국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혼자서 2골에 관여하며 한국 승리를 지휘했다. 전반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에는 김민재의 헤딩골을 도왔다.
붉은악마의 일당백 응원도 압권이었다. 중국의 1/7 수준인 1,000여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골이 터질 때마다 붉은 함성이 알나얀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중국 응원단은 침묵에 빠졌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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