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가 매섭다. 또 다시 화력을 발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펀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47-140 역전승을 따냈다.
스테판 커리(41득점 3점슛 9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케빈 듀란트(30득점 3점슛 5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클레이 탐슨(19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17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안드레 이궈달라(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숀 리빙스턴(13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총 24개의 3점슛을 넣었다. 또한 양 팀 통틀어 총 43개의 3점슛이 나왔고, 이는 NBA 역대 1경기 최다 3점슛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6연승을 질주,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연승에 실패, 공동 11위에서 12위로 내려앉았다.
골든 스테이트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듀란트가 10득점을 몰아넣는 등 공격력을 발휘했지만, 수비가 흔들려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제공권싸움에서도 밀린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마저 1쿼터 중반 이후 잠잠한 모습을 보여 31-3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17점차까지 뒤처졌던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부터 추격전을 펼쳤다. 듀란트, 탐슨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한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도 자유투로 득점을 쌓아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71이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앤써니 데이비스 봉쇄에 실패해 분위기를 넘겨준 것도 잠시, 3쿼터 중반 이후 다시 화력을 발휘했다. 커리가 3점슛을 끊임없이 터뜨려 다시 추격전에 나선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안드레 이궈달라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더해 110-10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숨을 고르던 커리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리빙스턴을 비롯한 벤치멤버들이 지원사격한 가운데 듀란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은 덕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데이비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 스테이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