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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김남길은 극 중 주유소집 둘째 아들이자 브레인 민걸 역할을 맡아 절정의 코믹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민걸은 좀비의 존재를 가장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인물로 순발력과 권모술수의 달인이다.
캐릭터를 위해 제대로 망가진 김남길. 물리면 죽기는커녕 오히려 젊어지는 좀비 쫑비(정가람)의 능력을 알아 차린 뒤 호시탐탐 돈 벌 궁리를 하는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남길은 다이내믹한 표정 연기와 몸짓, 아이디어 넘치는 코믹 애드리브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촬영 현장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김남길은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모두 숙지하고 현장에 갔지만, 상황과 캐릭터에 맞는 몸동작이나 의성어 등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마음껏 발산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민재 감독은 "'웃기려고 이 정도로 망가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김남길 본인이 연기를 즐기면서 했다"라며 "얄미워 보일 수 있는 역할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본인의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항상 무언가를 준비해 오는 배우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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