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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운명과 분노’ 공정환의 추악한 진실이 수면위로 완전히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13, 14부에서는 태정호(공정환 분)가 구현주(차수연 분)와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 그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3년 전, 정호의 말만 믿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현주. 현주는 정호에게 아이를 가졌다고 말하며 초음파 사진을 내밀지만 정호의 얼굴은 싸늘하게 굳어지고, 당장 아이를 지우라고 말한다. 뒤이어 자신과의 결혼을 약속하지 않았냐고 말하는 현주를 향해 정호는 인내심이 폭발한 듯 사라지라며 매섭게 소리친다.
태인준(주상욱 분)이 미국에서 돌아왔던 그날 밤, 정호는 집 앞에 와있다는 현주의 전화 한 통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곧장 엄마 한성숙(송옥숙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정호는 행여나 이 상황을 아버지 태회장(송인범 분)뿐만 아니라 식구들 모두가 있는 앞에서 알려질까 안절부절한다.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야망으로 똘똘 뭉친 공정환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매몰차게 내친데에 이어 그녀를 죽음의 궁지로 몰아넣었던 파렴치한 사건의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앞으로 그녀의 동생인 이민정과의 깊은 갈등을 예고했다.
진실이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충격과 분노를 선사하며 빈틈없는 캐릭터 구현으로 이야기 전개에 정점을 찍고 있는 공정환. 극중 수많은 인물 사이에서도 묵직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몫을 완벽히 소화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숨겨져 있던 진실의 처음과 끝이 낱낱이 밝혀지게 되면서 앞으로 공정환이 보여줄 태정호의 모습이 어떤 마무리를 짓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공정환이 출연하는 SBS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운명과 분노'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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