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김종규, 3시즌 만에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었다. 김종규가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만이자 통산 2번째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종규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국내선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은 1~2라운드 별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 매 라운드 심사를 통해 최고점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동점 시에는 1~2라운드 점수를 합계, 고득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 경우에도 동점이면 추가로 30초 내에 덩크슛을 시도해 재심사를 거쳐야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농구인 김인건과 전 SK 이승준-동준 형제, 방송인 하하, 마산고 농구선수 조준재가 나섰다. 심사위원별로 6~10점을 부여할 수 있었다.

50점 만점을 획득, 1위로 예선을 통과한 김종규는 결승에서 팀 동료 김준형과 맞대결했다. 예선전 점수가 낮은 선수가 먼저 시도하는 규정에 따라 김준형이 먼저 덩크슛에 나섰다. 김준형은 1라운드에서 제 실력을 못 보여줬다. 리버스 덩크슛, 1인 앨리웁 덩크슛 모두 실패에 그쳐 35점에 머물렀다.

반면, 김종규는 좋은 컨디션을 발휘했다. 자유투 라인에서 약 1m 앞 지점에서 덩크슛을 성공, 42점을 획득한 것. 김종규는 이어 2라운드에서 360도 덩크슛을 성공, 49점을 얻었다.

김준형 역시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실패를 만회했다. 팀 동료 김시래가 골밑에서 띄워준 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1라운드서 실패했던 1인 앨리웁 덩크슛도 성공했다. 하지만 2라운드서 46점에 그쳤고, 결국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은 2라운드 49점을 획득한 김종규에게 돌아갔다.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따낸 김종규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김종규.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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