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아시안컵 8강 신화를 쓴 박항서의 베트남의 8강전 상대는 일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다.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 16강에 올랐던 베트남은 호주를 잡고 조 1위로 올라온 요르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트남은 요르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며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거쳐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제압했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 2007년 8강이었다. 하지만 출전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박항서 매직의 다음 상대는 일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특히 일본이 8강에 올라올 경우, 박항서 감독과의 ‘장외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매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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