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날카롭고 엄한 이미지의 영조, 청년기 영조는 다를 것"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일우가 영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와 관련해 배우 정일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조의 청년기, 연잉군 이금으로 분한 정일우는 "사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였던 영조는 집권기에 날카롭고 엄한 할아버지 역할로 나왔다. 젊은 영조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없었다고 본다. 그런 작품을 분석하는 것에 있어서 선입견 없이 다가갈 수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조 캐릭터를 연기한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 캐릭터를 그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 영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면 모든 배역과 갈등이 있고 만남이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모든 감정과 톤이 달라져서 개인적으로는 멘붕이 왔다. 이게 이금이 가진 감정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힘들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겪어내야 배역에 몰입해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소집해제한 정일우는 '해치'를 통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연기한다. 오는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