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팀의 3연승에 앞장섰다.
나경복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 팀이 3-0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한 몫을 했다.
이날 나경복은 17득점을 챙긴 아가메즈, 10득점을 올린 한성정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은 경기를 마치고 "항상 우리 팀이 5라운드부터 처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5라운드 첫 경기를 잘 하고 싶었다.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선수들끼리 그동안 5라운드에 지는 경기를 많이 해서 더 집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경기 소감과 더불어 5라운드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나경복은 세터 노재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노)재욱이 형과 처음에는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연습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지금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아져 선두권을 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경복은 "1위보다는 우선 봄 배구를 먼저 생각하고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성적은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우리카드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역시 나경복이 아가메즈의 비중을 분담하는 것이 필수적. 나경복은 "아가메즈는 항상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나 (한)성정이가 레프트에서 더 해줘야 한다"라면서 "내가 범실이 좀 있는 편인데 범실을 줄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우리카드는 27일 천안에서 1위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경복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과 서브가 좋아서 내가 리시브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아가메즈에게만 계속 치우칠 수 없는 입장이라 2단 공격이든 레프트에서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나경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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