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바레인전 한국의 실점 장면은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다면 득점이 취소될 상황이었다. 괜히 연장전을 치러 체력만 낭비했다.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23일 치른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한국이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당시 황희찬의 선제골로 1-0 앞서갔던 한국은 후반에 바레인에게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다행히 김진수의 결승골로 2-1 승리했지만, 연장전 30분을 더 뛰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
김판곤 위원장은 “바레인전 실점 상황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며 “6명의 심판이 투입됐는데 그걸 잡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막판 바레인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지면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는데, 심판이 놓쳐 페널티킥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번 아시안컵 8강부터 VAR을 적용한다. AFC가 한국 대표팀에게 VAR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바레인전 오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오심 소식을 접한 벤투 감독은 AFC에게 “나는 행운아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자칫 좋은 팀 하나가 대회를 끝마칠 뻔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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