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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명우 PD가 배우 이하늬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귓속말'(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명우 PD는 극중 욕망검사 박경선으로 분한 이하늬에 대해 "우연히 제 드라마에 검사가 연달아 등장을 한다. 검사라는 직업이 등장할 때는 다른 직업군보다 무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라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검사가 중대한 사건을 맞이했을 때 심정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스토리가 바뀌는지에 대한 중요한 키포인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굉장히 무거운 접근법보다는 변칙에 가깝다. 사건을 바라볼 때 코믹적인 상황 전개로 표현해야 한다. 그걸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시청자들이 봤을 때 밉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 드라마가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미워 보일 수 있는 악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밉게만 보이지 않고 러블리하게 보일 수 있는 배역이 누구일까 고민했다. 최근에 많이 보였던 이미지들이 이하늬 씨는 밝고 건강하고 약간의 푼수기, 밉지 않은 섹시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말했다.
'열혈사제'는 SBS의 첫 금토드라마로,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을 담는다. 오는 2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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