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손석희 JTBC 사장을 위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석희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한자 적습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 세상이 그렇습니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로 둔갑하는 그런 세상입니다. 정치판에 24년을 있으면서 그 숱한 가짜 뉴스에 당해 본 나도 그 소식에는 참 황당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디 슬기롭게 대처하시어 국민적 오해를 풀고 맑고 깨끗한 손석희의 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 드립니다"라며 "차분하게 대처하십시오"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10일 밤 손석희 사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내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씨 측은 손 사장이 과거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에 관한 보도를 막기 위해 채용을 제안,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 중이다. 손 사장 측은 김 씨가 취업 청탁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며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손 사장 측은 공갈 등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후 김 씨는 접촉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 손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추가 폭로를 이어 나갔다. 이에 JTBC 측은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며 "이를 포함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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