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22세 이하(U-22)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지난 11일 태국 촌부리로 이동해 조직력 다지기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는 24일 오후 태국 파타나 골프 리조트에서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대비를 위해 태국을 찾은 U-22 대표팀이었다.
이날 제주는 김현, 김호남, 권순형, 이동희, 이동수, 김성주, 알렉스, 박진포, 이규혁, 임덕근, 이창근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선발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 이창근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교체했다. 찌아구, 마그노, 임찬울, 강윤성, 아길라르, 이창민, 이은범, 최현태, 김승우, 권한진이 나섰다. 제주는 후반 30분 찌아구의 선제골(도움 아길라르)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마그노(도움 최현태)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45분 실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없이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제주의 입장에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K리그1 도움 2위(10개)를 기록한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제주 조성환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제주의 새로운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이 잘 융화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주는 다음달 3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2월 11일부터 2월 18일까지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역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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