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트리플더블급 활약' 삼성생명, 3연승… 우리은행 3연패-2위 추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이 3연승을 질주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김한별과 박하나의 활약 속 84-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3승 10패를 기록했다. 3위. 반면 우리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청주 KB스타즈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우리은행이 3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4년 3월 13일 이후 1779일만이다. 시즌 성적 17승 6패.

1쿼터를 20-17로 끝낸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이주연의 득점으로 2쿼터를 출발한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바스켓카운트와 김한별의 득점으로 27-17,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한 때 16점차까지 앞선 삼성생명은 41-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점수차를 좁히고 2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우리은행은 57-61, 4점차까지 추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삼성생명은 카리스마 펜의 득점에 이어 박하나의 3점포, 김한별의 자유투 3득점으로 순식간에 10점차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5점차로 앞섰다. 이후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한별은 2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하나도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펜은 16점, 이주연은 13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연패와 함께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생명 김한별.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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