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DB가 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원주 DB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포스터의 활약에 힘입어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2연승, 시즌 성적 18승 18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과 함께 순위도 7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도 위협받게 됐다. 시즌 성적 19승 17패. 순위 역시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가 됐다.
1쿼터를 18-19로 마친 DB는 2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중심에는 두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포스터는 2쿼터에만 11점을 뽑으며 DB 공격을 이끌었다. 리온 윌리엄스는 6점과 함께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다. DB가 2쿼터 올린 21점 중 17점을 이들이 합작했다.
반면 KT는 3점슛 시도가 연달아 빗나가며 2쿼터 12점에 그쳤다. 한 때 14점차까지 앞선 DB는 39-3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포스터가 폭발력을 과시했다. 3점슛 2방 등 16점을 몰아 넣었다. KT에서 마커스 랜드리와 양홍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66-53으로 4쿼터를 출발한 DB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포스터의 자유투 득점과 윤호영과 김태홍의 연속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스터는 2~3쿼터 27점 등 34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10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박지훈도 10점을 보탰다. 김태홍은 8점 6어시스트.
KT에서는 랜드리가 36점 10리바운드, 양홍석이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DB 마커스 포스터.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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