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윌리엄스가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3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이뤘다.
1986년생 가드인 윌리엄스는 2005년 NBA에 데뷔한 뒤 14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선수다. 이날 전까지 통산 903경기에 나서 경기당 13.9점 3.2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42경기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경기당 25.3분을 뛰었다. 18.5점 4.9어시스트 2.8리바운드.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한 윌리엄스는 32분을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득점만이 아니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10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우 지난 시즌 '평균 성적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윌리엄스에게는 NBA 904번째 경기만에 통산 첫 트리플더블이었다.
NBA 역사상 윌리엄스보다 많은 경기에 뛰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딱 한 명 뿐이다. 미국 스포츠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의하면 잭 랜돌프가 974경기만에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이뤄냈다.
윌리엄스가 그 다음이며 칼 말론이 860경기, 맷 반스가 839경기로 뒤를 잇는다.
한편, 윌리엄스의 소속팀 LA 클리퍼스는 106-10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27승 22패. 반면 시카고는 2연패, 시즌 성적 11승 38패가 됐다.
[루 윌리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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