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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스키여제’ 린지 본(35, 미국)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본은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본은 열흘 전 이탈리아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여자 알파안 슈퍼대회전 이후 “내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별할 때가 됐다”고 은퇴를 암시했고, 결국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세계선수권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은퇴 무대로 결정했다.
본은 월드컵 통산 82승으로 역대 여자 선수 최다승을 기록 중인 스키 여제다. 남녀 통틀어서도 잉에마르 스텐마르크(86승, 스웨덴)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올림픽에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활강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수확했다. 평창 대회에서는 할아버지가 참전용사로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본은 “월드컵 82승, 올림픽 메달 3개, 세계선수권 메달 7개를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여겨질 기록이다”라고 말하며 현역 생활을 정리했다.
[린지 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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