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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JTBC 주말드라마 'SKY캐슬'이 느닷없는 개과천선 드라마로 종영된 가운데 마지막에 등장한 민자영(우정원 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염정아(한서진)와 정준호(강준상)는 김혜윤(예서), 예빈(이지원)과 함께 ‘캐슬’을 떠났다. 염정아네 가족이 떠난 자리엔 최과의사 출신 전업주부 민자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부모가 등장했다.
새로운 입주민인 민자영은 ‘캐슬’ 학부모가 모인 자리에서 중1 자녀에 관한 입시 코디 조언을 구했다.
민자영이 입시코디를 운운하자 이태란(이수임), 윤세아(노승혜), 오나라(진진희)는 "큰일날 소리한다. 우리 애들은 고등학교 자퇴했고, 고졸이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스터디하고 자기 가고 싶을 때만 학원에 간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민자영은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엄마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민자영의 등장은 한국의 입시지옥이 끝나지 않고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을 드러낸다. 극성엄마는 사라지지 않고, 서울대 의대를 향한 집착은 계속 될 것이라는 암시가 깔려 있다.
김주영도 다시 등장했다. VIP를 위한 입시 코디 현장에 등장한 김주영은 ‘SKT캐슬’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그의 눈빛은 또 다른 입시의 희생자를 찾는 점에서 섬뜩했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가 갑자기 개과천선 스토리로 빠져 허탈하고 허망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한편 JTBC는 스페셜 방송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를 2일 밤 11시 특별 편성한다.
[사진 = JT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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