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5-101로 승리했다.
드마커스 커즌스(1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와 케빈 듀란트(21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클레이 탐슨(28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쳤던 스테판 커리(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4쿼터에 폭발력을 과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덴버 너게츠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였던 골든 스테이트는 2연패 위기를 딛고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9위였던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결장으로 2연승에 실패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커즌스의 덩크슛, 탐슨의 중거리슛 등을 묶어 기선을 제압한 것.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가 단 2득점에 그쳤지만, 줄곧 고른 득점분포를 유지해 1쿼터를 33-24로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흔들렸다. 커리가 침묵해 흐름이 끊긴 골든 스테이트는 브랜든 잉그램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추격을 허용했다. 쫓기던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막판 안드레 이궈달라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려 63-5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3쿼터 중반 이후 화력을 재가동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커즌스는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고, 이궈달라는 3쿼터 종료 직전 재역전시키는 3점슛을 터뜨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88-86으로 맞이한 4쿼터를 지배, 레이커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이궈달라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돌파와 3점슛을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종료 2분여전 커리가 골밑득점을 추가, 격차를 18점까지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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