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역시 SK의 캡틴은 이재원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이재원이 2018시즌에 이어 2019시즌에도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주장으로 연임됐다"라고 3일 밝혔다.
SK는 "이재원은 2018시즌 SK의 주장으로서 팀의 좋은 성적과 분위기를 위해 헌신한 점 등을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이 평가 받으며 2019시즌에도 팀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됐다"라며 "SK 와이번스의 역대 주장 중 2년 연속 주장을 연임한 것은 이재원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김재현, 이호준, 박정권 등이 두 차례 주장 역할을 맡았지만 2년 연속 한 선수는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해 이재원이 주장을 맡으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와의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해내면서 팀에 긍정적인 문화와 분위기가 형성된 것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라며 "올해도 이재원이 중책을 맡게 됐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올해로 2년 연속 SK 와이번스 주장을 맡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주장 역할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9시즌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후회 없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투수 조장으로는 김광현이, 야수 조장으로는 한동민이 선임됐다. 김광현은 "처음으로 투수조장을 맡게 됐는데, 이재원 주장과 함께 선후배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동민은 "팀에 선후배가 많이 있는데 중간 역할을 잘 해서 팀 발전에 일조하는 야수조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K 와이번스 역대 주장 명단
2000년-최태원 2001년-양용모 2002년-박계원 2003년-김기태 2004년-조원우 2005년-강성우 2006년-김재현 2007년-김원형 2008년-이호준 2009년-박경완 2010년-김재현 2011년-이호준 2012년-박정권 2013년-정근우 2014년-박진만 2015년-조동화 2016년-김강민 2017년-박정권 2018년-이재원 2019년-이재원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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