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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27)가 첫 불펜피칭으로 스프링캠프의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첫 불펜피칭을 마친 기쿠치의 소식을 보도했다.
기쿠치는 지난 6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캠프 합류 후 첫 불펜피칭에 나선 기쿠치는 직구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총 29개의 공을 던졌다.
기쿠치는 “일본에 비해 마운드가 얼마나 딱딱할지 궁금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분 좋게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일본과 다른 공인구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아직까진 손에서 미끄러진다는 느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기쿠치의 코멘트를 보도한 것과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닛칸스포츠’는 “기쿠치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미국에서는 야구 외적인 부분, 일상생활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미국생활에 대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활약해왔던 기쿠치는 2018시즌 종료 후 시애틀과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이 보장됐으며, 기쿠치는 7년간 최대 1억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기쿠치가 시애틀의 2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 =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캡쳐]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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