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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극한직업’이 최대 1,4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설 연휴 5일 동안(2월 2일~6일) 525만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052만 8,856명에 달한다.
역대 설 연휴 최다 누적 관객수 1위 기록을 추가한 ‘극한직업’은 6일에는 역대 천만 영화 중 세 번째 빠른 속도인 개봉 15일만에 천만 관객 고지를 달성했다.
지난 1월 23일 개봉 이후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최다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던 '극한직업'은 1월 27일 103만 2,769명, 2월 3일에는 105만 8,511명, 2월 5일에는 113만 216명, 2월 6일에는 113만 404명 등 100만명 이상의 일일 관객수를 무려 4차례나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애초 1,200만 관객을 예상했던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7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기간의 입소문에 걸쳐 흥행에 성공했다면, ‘극한직업’은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폭발적인 흥행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최대 1,400만까지 갈 수도 있다”면서 “‘국제시장’ ‘신과함께:죄와벌’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흥행하면 전파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1,400만 고지 점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김형호 분석가는 “이렇게 기존 추세를 벗어나면 계산보단 점쟁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극한직업’은 불황에 한 방에 날려버리는 속 시원한 웃음으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경기침체로 우울했던 관객들에게 폭소탄을 제대로 터뜨렸다는 평이다. 특히 ‘신파’로 빠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코미디와 배우들의 완벽한 팀 케미가 선사하는 순도 100%의 웃음을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것.
7일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8 등 높은 평점을 보이고 있는 '극한직업'은 48.3%의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개봉 3주차에도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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