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X유인나, 티격태격→호감 시작…♥로맨스 문 열었다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진심이 닿다' 배우 이동욱과 유인나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2회에서는 한층 더 가까워진 오진심‧오윤서(유인나)와 권정록(이동욱)의 관계가 그려졌다.

앞서 권정록은 오진심이 서류를 잃어버렸다고 착각, 그에게 까칠하게 굴었다. 하지만 오해였음을 알게 되고 오진심에게 사과했다. 그럼에도 오진심의 화는 쉽게 풀리지 않았고, 환영회에서도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며 괴로워했다.

급기야 권정록이 자신을 넘어뜨렸다고 생각한 오진심은 "완벽히 비서 일을 수행하겠다. 정말 열심히 해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달라진 태도로 권정록을 맞이했지만 권정록은 여전히 까칠한 모습으로 오진심을 약 오르게 했다.

이어 권정록은 점심 식사 시간에 오진심을 혼자 두고 외출했다. 태연한 척했지만 홀로 밥을 못 먹는 오진심은 매니저를 불러 차 안에서 쌀국수를 먹었다. 뒤늦게 오진심이 '혼밥'을 못하는 걸 알게 된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미안해했다.

권정록의 신경은 조금씩 오진심에게 향하고 있었다. 올웨이즈 로펌 직원들은 탕비실에서 오진심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비화를 궁금해 했고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오진심은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애써 괜찮은 척 하며 직원들에게 다가가 살갑게 대했고 권정록은 그런 오진심을 지켜보며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권정록은 자신이 오진심에게 냉철하게 대했던 때, 비서 일에 고군분투하는 오진심을 계속해서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품었다.

다음날, 권정록은 오진심의 흑기사가 됐다. 매니저 공혁준(오의식)의 사정으로 혼자 로펌에 출근하게 된 오진심은 익숙하지 않은 운전에 힘들어했다. 급기야 한 남성 운전자는 오진심에게 보복운전을 가했다. 일부러 추월한 뒤 사고를 낸 것.

이에 오진심은 이미 스캔들로 얼룩진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걱정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남성의 윽박지름이 계속 되던 때, 권정록이 나타났다. 권정록은 자신이 오진심의 변호사라고 전하며 오진심을 지켰다.

권정록의 의외의 배려에 놀란 오진심은 은근한 호감을 느꼈다. 더불어 오진심은 법학과에 잠시 재학했던 시기를 적극 활용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반려견과 관련한 판례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했고, 오진심은 자신이 아는 판례를 늘어놓으며 "제가 기억력은 좋다. 자랑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자랑할 일 맞다"고 칭찬했다.

더 나아가 권정록은 오진심을 배려해 인적이 드문 식당을 함께 찾았다. 연신 밝은 모습을 보이던 오진심은 자신이 광고했던 소주 포스터가 바뀌는 걸 보며 씁쓸해했지만 다시 웃음 지었다.

오진심의 속내와 진실된 모습을 발견하게 된 권정록은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오진심을 '진짜 비서'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뛸 듯이 기뻐하던 오진심은 권정록에게 달려오던 도중 다시 한번 넘어질 위기에 처했고, 권정록은 오진심을 피했던 앞선 상황과 달리 그를 포옹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